장광효 운강미술관 관장 신라의 수도 경주에는 많은 고분·고총이 있어 일제강점기부터 금관총과 서봉총, 해방 이후 천마총과 황남대총 등이 발굴, 금관과 함께 신라의 최고급 유물이 나왔으며 묘제와 유물로 볼 때 4세기 후반경부터 적석목곽분을 기반으로 왕묘를 조성하기 시작한다. 울산지역은 선사시대부터 많은 사람들이 살았던 지역으로 초기 철기시대에 달천 철광산이 개발, 철기제련기술이 접목되어 일찍이 산업혁명이 일어난 곳이다. 사로국도 이러한 기반위에 성장하여 박혁거세도 남하, 이 곳에서 토착민과 공존하며 세력을 확장했고 노례왕 때는 청도
삼국사기 거도전에 의하면 탈해 이사금때 거도라는 자가 마숙놀이를 위장해 일시에 우시산국과(웅촌) 거칠사국(동래)을 쳐서 병합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우시산국은 변방의 소국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우시산국의 고분지역으로 알려진 울주군 하대유적지를 1992~93년 두 차례 걸쳐 부산대학교에서 발굴한 결과 닭모양 토기를 비롯한 와질토기와 각종 철제품과 장신구 등 다양